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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군비 경쟁에…작년 세계 군사비 지출 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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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군비 경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 군사비 지출규모가 전년대비 2.6% 증가한 1조8220억 달러(약 2112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를 집계한 198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세계 군비 지출은 2년 연속 증가했다.


스웨덴 비영리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세계 군사비 지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군비 지출을 세계 1인당으로 환산하면 239달러다.

군비 지출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프랑스 순으로 이들 국가는 전 세계 군비 지출의 60%를 차지했다. 미국의 군비 지출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반면 중국의 군비 지출은 24년 연속 증가했다.


군비 지출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지난해 6490억 달러를 군비로 사용했다. 이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규모로 전 세계 군비 지출의 36%를 차지한다. 미국의 군비 지출은 2017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무기 조달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정점을 찍은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SIPRI는 설명했다.


2위인 중국은 군비 지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2500억달러로 세계 군비 지출의 14%를 차지했다. 중국의 군비 지출은 1994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SIPRI의 난 티안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은 세계 군비 지출의 절반을 차지했다"며 "2018년 세계 군사비 지출이 증가한 것은 주로 이 두 나라의 지출이 많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676억달러)가 전년대비 6.5% 감소했지만 3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인도(665억달러)와 프랑스(638억달러)가 4,5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군사강국인 러시아의 군비 지출은 전년대비 3.5% 감소한 614억달러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인 6위로 밀렸다.


한편, 한국의 군비 지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431억달러로 10위를 유지했다고 SIPRI는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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