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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청약시장 '될 놈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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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실 이상 25개 중 19개 미달
청약자 10명도 안되는 곳 '수두룩'
'신중동역 푸르지오시티'에만 2만여명 몰려

▲경기 부천시 중동에 들어서는 ‘신중동역 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경기 부천시 중동에 들어서는 ‘신중동역 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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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오피스텔 청약시장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올해 들어 신규 분양한 오피스텔 청약에서 대부분 미달이 발생한 상황에서 입지가 좋은 일부 오피스텔에만 청약이 몰리고 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투유’ 사이트에서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 300실 이상 오피스텔 25개 가운데 76%인 19개에서 미달이 났다. 이 중 16개는 청약자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경기 부천시 중동에 들어서는 ‘신중동역 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 2월 진행한 청약에서 총 2만2651건이 접수되며 평균 2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원룸 및 투룸에 비해 방 3개에 욕실 2개를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에 청약자가 집중됐다. 실제 전체 청약 건수 중 64.5%인 1만4605건이 주거형 오피스텔에 몰렸다. 역세권 입지에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이라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당 오피스텔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이 0.8 대 1로 1 대 1이 채 되지 못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하고 은행 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다. 그러나 공실이 발생할 경우 기대한 수익은커녕 대출 이자만 까먹을 수 있어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달 기준 평균 5.46%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높은 수익률이다. 특히 지방이 6.26%로 서울(4.87%)보다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방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달 1억1950만원으로 서울(2억2676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서울의 두배 수준에 달하는 만큼 잘못 투자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규제에서 자유로워 진입장벽이 낮고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교통이나 조망 등 입지를 잘 살펴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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