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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중앙亞 3개국, 13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수주 지원…韓기업 진출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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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술탄(카자흐스탄)=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2일(현지시간) 이번 순방 성과와 관련해 "130억달러 규모 24개 프로젝트의 수주 지원 등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 전망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누르술탄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앙아 3개국 정상들은 공히 한국을 최우선 협력 대상국으로 삼아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이번 순방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 5개, 우즈베키스탄 15개, 카자흐스탄 4개 등 총 24개 프로젝트, 130억달러 규모의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20억달러, 카자흐스탄에서는 32억달러에 상당하는 협력 사업의 제안도 있었다.


김 차장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 한국을 국가 발전 모델로 삼고 에너지, 석유, 화학, 광업, 교통·물류, ICT, 의료 등에 걸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우리와의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양국 정상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무인기를 포함한 방산 분야 사업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아울러 "중앙아 3개국 정상으로부터 우리 신북방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보했다"며 "지난달 동남아 순방을 통한 신남방 외교에 이어, 우리 외교의 실질적 지평 그리고 시장 확대를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확장했다고 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문 대통령과 중앙아 3개국 정상은 신뢰를 바탕으로 매우 긴밀한 사이가 됐다"며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빼고 모든 일정에 동행하고 '한국을 국가 발전 모델로 삼겠다'고 하는 등 내가 봤을 때는 '브로맨스' 수준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헌화 행사를 제외하고 모든 일정에 동행했고, 특히 수도로부터 500km 떨어져 있는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에 동행헤 별도 친교 오찬도 가졌다"며 "카자흐스탄에서는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공식 국빈 일정 외에 도착 당일 숙소에 와서 예정에 없었던 차담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이들 정상들 간 우의와 신뢰는 신북방정책의 성과를 견인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역만리에 잠들어 있던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모시고, 중앙아 3개국의 30만 고려인 동포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고국은 해외 독립유공자들 결코 잊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인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함께 느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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