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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매맷값 변곡점?…매맷값 낙폭은 4주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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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동작·용산 4월 들어 거래량 3월 웃돌아
봄 이사철 급매물 소진·매물 회수 결과 분석…"추세 전환 기대 일러"

서울 아파트 거래량·매맷값 변곡점?…매맷값 낙폭은 4주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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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바닥을 지난 것일까. 지난 2월까지 가파르게 급감하던 아파트 거래량이 3월에 반등한데 이어 이달들어 3월 대비 70% 수준인 1300건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역시 최근 한달 동안 낙폭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건수(신고일 기준)는 132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787건 대비 74%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건수는 2월 1574건으로 실거래가 조사 이후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나 3월 1787건으로 증가했다. 가팔랐던 거래량 감소 추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 거래량이 4월 현재 지난달 수준을 넘어섰거나 육박하는 곳도 나타났다. 금천구의 거래량은 53건으로 3월(52건) 실거래 건수를 웃돌기 시작했고 동작구의 거래량은 37건으로 지난달 대비 3건, 용산구는 37건으로 1건 상회했다. 양천구는 82건을 기록해 지난달 수준과 같았다. 관악구, 서대문구 등도 3월 한달 거래량에 근접했다.


거래 절벽을 이끌었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거래량은 각각 56건, 35건, 84건을 기록했다. 강남구 실거래 건수는 2월 70건을 저점으로 3월 73건으로 소폭 늘었다. 서초구 실거래 건수는 2월 47건, 3월 44건을 기록했고 4월 현재 35건으로 집계됐다. 신도시급 대단지가 들어선 송파구의 실거래 건수는 2월 77건, 3월 95건, 4월 현재 84건으로 집계됐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2월 수준을 넘어섰다.


거래량 급락 추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맷값도 4주 연속 낙폭을 줄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거울 아파트 값이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하락세는 23주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낙폭은 4주 연속 둔화된 결과다.

동남권 아파트 매맷값 낙폭도 0.08%로 직전주 0.10% 대비 줄었다. 압구정동 현대를 포함해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호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도봉구를 포함해 영등포구, 마포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보합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과 매맷값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추세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감정원도 최근 4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 낙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봄 이사철에 진입하면서 일부 지역의 급매물 소진과 매물 회수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거래량과 매맷값 추세에 변화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바닥이라고 보기엔 시기 상조라는 분석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봄 이사철 급매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하향 안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 대출규제나 세금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환금성 높은 소형 위주로 거래량이 유지되겠지만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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