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8일부터 서울,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통해 소방차 진입곤란지역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화재·구조 등 재난현장 출동 시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못해 재산 및 인명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내비게이션 알림은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맵퍼스의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이 나타나면 “전방에 소방차 통행로 구간입니다. 주정차에 주의하십시오”라는 음성 안내로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줘 불법주정차, 장애물 설치 등을 금지하게 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향후 서비스 대상을 다양한 제품의 내비게이션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아무리 좋은 장비로 많은 대책을 세우고 훈련을 해도 현장으로 신속하게 가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시민들이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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