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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이행하라"…은마 이어 잠실5단지도 서울시청 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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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주민이 단지 외벽에 부착한 현수막.

잠실주공5단지 주민이 단지 외벽에 부착한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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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이 서울시청을 상대로 재건축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 행정갑질 적폐청산 및 인허가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다. 조합 측이 사전에 예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약 2000명이다.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 혼란 방지를 명목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복문 재건축조합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주공5단지가 국제현상공모를 하면 재건축 심의를 통과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며 "1년이 지났음에도 박 시장은 지금 정부 핑계만 대며 '행정 갑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조합장은 이어 "심의가 계속 지연된다면 시장 정책을 비난하는 문구로 아파트 전체를 도배할 것"이라며 "대권 욕심 때문에 잠실 주공5단지를 볼모로 잡아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삭발식과 결의문 낭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앞으로 청원결의서를 전달 할 예정이다.

잠실주공5단지 조합 측은 결의문을 통해 "국제설계공모를 하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건축심의까지 일괄 인가해 주겠다고 서울시가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 부담과 과도한 무상기부채납 등 천문학적인 피해만 입게 된 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이어 "우리 조합원은 대부분 1주택자로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정부와 서울시의 잘못된 부동산정책으로 촉발된 가격폭등 책임을 선량한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권력의 횡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민 약 350명도 서울시청 앞에서 집단행동에 나선 바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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