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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민주당, 매우 계파적...정의당과 교섭단체 만들 의미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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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혁의지 잃고 민심 이반...친문세력으로 재편"
"단독 교섭단체 가능성...바른미래당 호남 의원들 민주평화당 입당에 적극적, 안철수 그룹도"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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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이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9일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에 "민주평화당에 새로운 큰 변화가 필요한데 교섭단체가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정의당과 제4교섭단체 구성여부를 최종 결론낼 방침이다.

최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이 이미 의미를 잃었다고 본다"면서 "교섭단체를 만들려 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개혁·민생 연대를 구축하자는 것인데 민주당은 이미 개혁의지를 잃었고 (당에 대한) 민심도 이반되고 있어 교섭단체가 역할을 할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탈당인사들의 복당을 허용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은 매우 계파적이고 패권 순혈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외부세력을 어깨동무하고 끌어들이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친문 세력'으로 재편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일 같은 당 소속 김경진 의원이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하는 의원이 최소한 4명이상"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선 "네 명보다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금 민주평화당 상태로는 전국 지지율이 2%~3%에 머물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중도개혁 세력 참여나 샤로운 흐름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나 싶다"면서 "다수 의원들이 교섭단체 구성보다는 민주평화당의 변화를 만드는 것, 정계개편에 적극 대응하는 게 내년 총선을 위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섭단체 구성에는) 20명이 되어야 하는데 그 중 한 명이라도 서명을 거부하면 구성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단독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바른미래당에서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입당하면 단독 원내교섭단체가 될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무소속 또는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들과 충분히 교섭단체를 만들수 있다. 그런 방법도 하나의 대안으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호남 지역구인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입당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입당하겠다 이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먄서도 "그분들로부터 이제 다시 합치자, 큰 집을 만들자 이런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듣고 있다 호남의원들이 적극적이고 안철수 의원 그룹으로부터도 그런 얘기 듣고 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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