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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감기증상…대전서 영유아 3명, 홍역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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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8명의 영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비상방역대책을 실시한다. 출처=아시아경제 DB

대전에서 8명의 영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비상방역대책을 실시한다. 출처=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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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에서 홍역을 확진 판정받은 영유아가 3명 추가됐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홍역 확진 판정 영유아는 총 8명이다. 지역 내 홍역 최초 확진 환자는 충남 공주에 거주하는 7개월 여아로 애초 기침과 콧물 등 감기증상으로 지난달 23일~27일 대전 유성구 소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다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이송, 정밀검사를 통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홍역 유행 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9개월~3살 영유아 4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한명은 최초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아기와 한 병실을 사용했고 다른 한명은 다른 층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한명은 구체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 5명의 영유아는 모두 감기증세로 입원했다가 2일~6일 연이어 홍역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8일 대전에서는 6개월, 9개월, 10개월 된 영유아 3명(대전 2명, 세종 1명)이 홍역 환자(확진 판정) 명단에 추가됐다.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영유아는 현재 자택 또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하는 중이다.


시는 홍역 환자가 늘면서 비상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홍역 환자 접촉자 860명(대전 483명·공주 227명·세종 150명)을 상대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대전 관내 영아(6개월~11개월) 4000여 명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한다는 게 골자다.


이는 생후 12~15개월 때 1회, 만 4~6세 때 2회에 걸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통상적 예방접종 시기와 달리 이번 홍역은 접종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영아에게서 발생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또 시는 접촉자 중 홍역 의심증상(발열·발진)을 보이는 환자가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7개 병원에서 외부 접촉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에 거주하는 6개월~11개월 영유아는 가속(빠른)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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