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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뷰티족 잡아라" 가전 vs 화장품 vs 의료기기 업체 열띤 3파전(종합)

최종수정 2019.04.08 16:23 기사입력 2019.04.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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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기기 시장 2022년 42조원…연평균 7.6% 성장할 듯

LG전자·아모레 등 가전·화장품회사 이어 의료기기 회사까지 진입

"홈뷰티족 잡아라" 가전 vs 화장품 vs 의료기기 업체 열띤 3파전(종합)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홈뷰티족'(집에서 외모를 가꾸는 사람들)을 향한 각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화장품ㆍ가전ㆍ의료기기까지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신제품을 쏟아내며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는 추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기기시장 규모는 2017년 30조원에서 2022년 42조원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로모니터에서 전망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화장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 5.3%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홈뷰티족 잡아라" 가전 vs 화장품 vs 의료기기 업체 열띤 3파전(종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은행 , BNK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현재 미용기기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 일본인 반면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회사는 중국과 우리나라다. 국내 미용기기 시장은 2017년 5000억원에서 올해 9000억원, 2022년 1조600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용기기의 성장은 화장품 전체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용기기 이용에 따른 화장품 사용횟수, 화장품 사용개수, 화장품 교체시기 단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용기기 시장의 경쟁사는 크게 가전회사, 화장품 회사, 의료기기 전문 회사로 나뉜다. 가전회사의 경우 전통 가전시장의 성장정체에 따라 신사업으로 미용기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진동, 레이저 등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기기 개발에 나서는 것.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 LG전자다. 'LG프라엘'의 '더마 LED 마스크'는 LG전자가 대기업 최초로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로, 2017년 9월 출시와 동시에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내세워 뷰티 마스크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1~10월 월평균 매출은 출시 당시와 비교해 7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 11월 이베이코리아가 진행한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빅스마일데이'에서 약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점 등에서는 품절 사태를 기록해 구입이 어려울 정도다.

"홈뷰티족 잡아라" 가전 vs 화장품 vs 의료기기 업체 열띤 3파전(종합)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굴지의 화장품 기업도 미용기기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4년 론칭한 '메이크온' 브랜드를 통해 현재까지 총 6종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미용기기 시장이 급성장하자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발탁하고 신제품을 출시, 본격적인 라인 확장에 나섰다. 지난 1일 선보인 '스킨 라이트 테라피Ⅱ'는 매일 달라지는 피부 상태에 맞게 3초만에 진단하고 3분만에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뷰티 디바이스다.

"홈뷰티족 잡아라" 가전 vs 화장품 vs 의료기기 업체 열띤 3파전(종합)


LG생활건강도 2015년부터 미용기기 브랜드 '튠에이지'를 통해 클렌징 미용기기 '듀얼 스핀 스파', 스킨케어부터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도와주는 마사지 기기 '스마트 탭핑 세라믹 리프터', '갈바닉 스킨 엑스퍼트' 등을 선보이며 미용기기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튠에이지 제품은 방판채널을 통해 운영 중이다. 뷰티케어 중소기업 부자가 2017년 1월 출시한 셀리턴 LED 마스크의 경우 LG프라엘보다 먼저 출시됐으나, 지난해 3월 배우 강소라를 모델로 기용하며 늦깍이 마케팅을 통해 2강 구도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홈뷰티족 잡아라" 가전 vs 화장품 vs 의료기기 업체 열띤 3파전(종합)


이밖에 지티지웰니스, 닥터스텍 등 의료기기 회사들의 경우 시술용 의료기기를 소형화한 미용기기를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뷰티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 쉬엔비가 제조하고 유통하는 소마의 경우 개그우먼 심진화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영상과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고주파 체형관리 기기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당분간 각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미용기기를 출시하며 라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리턴의 경우 '목주름관리기기' 등 얼굴 이외의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미용기기를 선보이고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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