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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경선 D-30…'친문 분화·중도 표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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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태년·이인영·노웅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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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8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김태년ㆍ이인영ㆍ노웅래 의원의 3파전으로 굳혀지면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밥 사기는 기본이고 집 앞에 찾아가기, 각종 이벤트 챙기기 등으로 의원들 표심 공략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구도는 2강(김태년·이인영)1약(노웅래)의 흐름이다.

김 의원은 친문 핵심으로 일찌감치 차기 유력 원내대표로 거론됐다. 김 의원은 추미애 대표부터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생긴 '정책통' 이미지와 당·청 간 원활한 소통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당 내에서는 김 의원이 원내사령탑이 될 경우 이해찬 대표와 함께 지도부가 친문 중심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또 정책위의장 시절 여러 의원들에게 민심을 잃으면서 예상보다 표심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의원의 경우 86세대의 대표 주자로 당 내 개혁 세력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공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 개혁성향의 정책연구 모임인 '더좋은미래'의 다수 표 확보도 가능하다. 이 의원은 당·청 관계에서도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 친화력이 부족한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 운동권 이미지를 아직 벗지 못해 '표의 확장성'이 약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노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3번째 도전이다. 특히 의원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선거인 만큼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동정표심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노 의원은 세 명 중 가장 먼저 경선을 준비하며 의원들에게 공을 들여온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노 의원은 계파를 초월한 리더십을 입증할 경우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핵심 지지 세력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친문 표심의 분화와 계파 없는 중립 세력의 표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문 그룹은 김 의원에 대한 지지가 확고하지만 부엉이 모임 등 일부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친문 그룹을 중심으로 이 의원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에도 친문들은 '이해찬 지지'와 '김진표 지지'로 갈라졌다. 또한 뚜렷하게 지지 세력이 보이지 않는 15~20표가 향방을 가를 수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2강 1약의 구도로 짜여진 상황에서 중립적인 표심이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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