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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4개월째 금 순매수…"달러 의존도 낮추기"

최종수정 2019.04.08 09:51 기사입력 2019.04.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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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하락 추세 속에 채굴된 금의 18%를 보유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보유를 늘리고 있다.

금값 하락 추세 속에 채굴된 금의 18%를 보유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보유를 늘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이 4개월 연속 금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7일 블룸버그는 인민은행이 지난 3월 금 보유량을 1885.5t(6062만온스)으로 11.2t 늘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민은행의 금 보유 규모는 785억달러(약 89조3000억원)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금 순매수세로 전환한뒤 4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4개월간 순매수한 금은 약 43톤 정도다.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화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줄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이 지금의 금 매입 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금 규모는 약 800억달러 가치에 달하지만 3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감안하면 전체 자산의 약 3% 정도만 금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세계 1위 금 매입국인 러시아가 외환보유고의 19%를 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말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면 중국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금 매입 국가가 될 수 있다.


중국의 금 매입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와 방향을 같이한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앙은행은 1967년 이후 반세기 만에 가장 많은 651.5t의 금을 사들였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세가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현재 금 현물은 온스당 1292달러 수준이며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145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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