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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자기 이름 알아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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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日 연구진 논문 게재…사람과 일상적 관계에서 얻는 능력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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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고양이들이 개들처럼 자기 이름은 물론 다른 말도 알아듣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조치(上智)대학 심리학과의 사이토 아츠코(齋藤慈子)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영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고양이들이 자기 이름과 다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 11곳에서 주인과 함께 실험에 나섰다. 주인이 고양이에게 고양이 이름과 같은 길이ㆍ억양의 일반명사 4개를 계속 들려줬다.


그러자 대다수 고양이가 처음에는 다소 반응하는 듯하더니 이내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나 주인이 고양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 고양이들은 귀나 얼굴을 움직이는 등 뚜렷하게 반응했다.


고양이들은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 이름도 구분했다. 주인 아닌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을 불러도 고양이는 반응했다.

연구진은 "고양이의 이름이 먹이ㆍ놀이 같은 보상, 혹은 동물병원ㆍ목욕 같은 벌을 연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고양이의 이런 능력이 특별한 훈련의 결과가 아니라 사람과 일상적인 관계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뿐 아니라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실험했다. 고양이 카페에서는 고양이가 자기 이름과 일반명사를 구별할 수 있었지만 자기 이름과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의 이름은 구별하지 못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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