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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 스마트하게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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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4월부터 독거어르신 위한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사업’ 확대 운영, 어르신 가정에 사물인터넷기기 설치해 움직임·온도·습도 등 감지.. 담당 생활관리사가 어플 통해 실시간 안전 확인 및 위기상황 긴급대처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고령의 나이에 알코올의존도가 높고 평소 외부와 관계가 단절돼 있던 양천구민 A씨는 어느 날 집 안에서 미끄러져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바로 양천구에서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였다. 어르신을 담당하던 생활관리사가 8시간동안 A씨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어플로 확인했다. 그 길로 어르신을 찾아가 낙상사고가 일어난 것을 확인 후 곧바로 119에 신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고위험 독거어르신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사업’을 올 4월부터 확대한다.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은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 가정에 움직임, 온도, 조도, 습도 등을 감지하는 IoT 기기를 설치, 복지관의 담당 생활관리사가 휴대전화 어플로 어르신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는 지난 2017년 75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실제로 ‘움직임’ 감지 기능을 통해 위험에 처한 어르신 1명의 생명을 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그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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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올해 지원대상자 100가구를 확대, 총 227가구를 모니터링해 독거어르신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번 달부터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 초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설치, 운영한다.


기존에 생활관리사가 어르신 가정에 일일이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해야 했던 것과 달리 실시간으로 어플을 통해 어르신의 활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위기상황에 더욱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 여름철 방 안 온도가 지나치게 높을 때나 겨울철 방 안 온도가 지나치게 낮을 때에도 바로바로 확인한 후 어르신에게 관련 물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거나 건강관리법도 안내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 혼자 사는 어르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돌봄에 대한 욕구와 그 필요성 또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 확인으로 독거 어르신의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 고독사를 예방해 더욱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고령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어르신장애인과(☎2620-337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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