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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젊어졌다…2030 노리며 매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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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젊어졌다…2030 노리며 매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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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막걸리가 젊은 감성을 내세우며 올해 들어 매출이 2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최근 3년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만 해도 전체 주류 매출이 5%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막걸리 매출은 5.5%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16.6% 매출이 증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세다.


제조업체들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막걸리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막걸리 대중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도수를 5%로 낮춘 서울탁주의 인생막걸리, 꿀을 함유한 강석필 주가의 꿀막걸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마트 막걸리 구매객 중 2030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5%에서 지난해 29%로 1년 새 4%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63%에서 68%로 증가했다.

프리미엄 막걸리 수요가 커지면서 이마트는 1만원 이상 고가 막걸리 판매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해창막걸리(1만4800원, 900㎖) 판매에 돌입했고, 지난해 8월부터 복순도가 손 막걸리(1만2000원, 935㎖)도 선보였다. 그 결과 이마트 막걸리 중 판매가 3000원 이상인 상품 비중은 2017년 5.1%에서 올해 1분기 17.4%로 껑충 뛰었고, 매출신장률은 269.5%를 기록했다.


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수요 및 매출 감소로 시름이 깊던 막걸리 업계가 트렌디한 신상품과 고급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제 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며 "막걸리가 올 한해 이러한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올해 주류업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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