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들의 강원도 산불 적극 대응에 감동…정부도 분발할 것"

靑 "산불 발생 초기부터 총력 대응 통해 피해 최소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 장천마을을 방문해 피해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강원도 산불에 임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동했다"며 "큰 힘을 얻었으며 정부도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웃의 관심이 늘 함께한다는 믿음, 정부가 헌신적으로 노력해줄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이야말로 재난을 극복하는 큰 힘"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많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도록 피해 복구가 될 때까지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과 산림청 공무원, 장병들에 대해서도 "모두 최선을 다해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맹렬한 불과 맞서 이웃을 보호했다"며 "정말 자랑스럽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에 대한 격려에도 감사드린다"며 "재난은 예고가 없다. 항상 준비하고, 훈련하고,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산불 발생 초기부터 즉각적인 ‘총력 대응’을 통해 산불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고,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강원 산불에는 시스템과 매뉴얼에 입각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이 작동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자평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