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올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67.0포인트로, 2월에 비해 0.1% 상승하며 두 달째 계속되던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치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6% 하락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육류 가격은 비슷하지만, 유제품은 다소 상승했고 유지류와 곡물, 설탕류는 가격이 내려갔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한 달 사이 6.2% 오른 204.5포인트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지류는 127.6포인트로, 2월보다 4.4% 하락했다. 곡물과 설탕류 역시 각각 2.2%, 2.1% 하락했다.
육류는 0.4% 상승한 162.5포인트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갔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8%(4조8800만t) 감소하는 반면 소비량은 1.1%(2조8100만t)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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