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트위터 계정을 계설해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진실을 말할 준비를 해왔다"며 "4월11일 목요일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약 한시간의 시차를 두고 영문과 일문 트윗으로 각각 작성됐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측은 해당 계정이 곤 전 회장 본인의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계정 이름은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이며, 프로필에는 '아버지이자 남편, 닛산과 르노·미쓰비시자동차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3사 얼라이언스의 전 회장 겸 CEO'라고 적혀 있다. 위치 또한 일본 도쿄도로 포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곤 전 회장은 보석 조건으로 인터넷 PC 사용,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 등이 제한돼있다"며 "타사의 지원을 통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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