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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몰린 4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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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7만가구 중 서울 포함 수도권 물량 2.5만…재건축·재개발 단지도 수도권 집중

수도권에 몰린 4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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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번 달 전국에서 1년 전 대비 1만가구 이상 늘어난 3만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이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재건축, 재개발 단지의 80%는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와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등 전국 44개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들어간다. 이달 분양 예정 가구수는 3만7373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7709가구다. 이는 지난해 4월 전국 분양 물량 2만6059가구, 일반분양 2만974가구보다 각각 43%, 3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이 2만5000가구를 웃돌면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의 분양 예정 가구는 7236가구(9개 단지), 경기의 분양 예정 가구는 1만5866가구(16개 단지)에 달한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다. 전북의 분양 예정 가구는 3101가구, 부산은 2998가구로 집계됐다. 대구와 세종은 각각 2074가구, 1675가구로 조사됐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재건축, 재개발 물량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14개 전국 재건축과 재개발 단지 중 11곳은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공급 비중은 사업 유형별로 재건축에서 83%, 재개발에서 75%에 달했다. 지역주택조합에서 33%, 일반사업분양에서 59%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까다로워진 정부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43%가 청약 미달을 경험한 가운데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도 4곳 중 1곳에 그쳤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이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되고 더욱 까다로워진 청약 조건하에서 청약 대기 수요자는 청약 통장 사용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라며 "4월에도 개별 사업장의 입지, 분양가 등의 조건에 따른 옥석 가리기와 인기 지역 청약 쏠림, 청약경쟁률의 양극화는 극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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