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산불 진화완료…산림 45㏊ 소실, 인명·민가피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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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부산) 정일웅 기자] 해운대 산불이 발생 18시간 만에 진화 완료됐다. 소실된 산림은 45㏊ 규모며 인명·민가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18분경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발생해 3일 오전 9시경 진화 완료됐다.

앞서 산불발생 당일 현장에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한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불씨가 바람에 날려 운봉산에서 기장군 철마면으로 옮겨지며 산불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산림헬기 12대와 임차헬기 2대, 소방헬기 3대, 군헬기 2대 등 헬기 19대와 지상 진화인력 1641명, 진화장비 40대(진화차 20대, 소방차 20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