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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에선 족발가게도 '제로페이' 가입...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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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통해 시민 참여하는 ‘제로페이를 찾아라!’ 이벤트 첫 선...시민이 직접 가맹점 위치, 상호, 정보무늬(QR코드), 결제하는 모습 등 공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SNS(Social Network Services)를 활용해 제로페이 홍보를 주도하고 있는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또 하나의 SNS 이벤트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지난 3월7일부터 20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제로페이 홍보에 참여하도록 기획한 ‘제로페이를 찾아라!’ 이벤트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지난 2월 페이스북을 통해 결제 동참 릴레이인 제로페이 챌린지(Zero-pay Challenge)를 처음으로 시작한 데 이어 구가 진행한 두 번째 SNS 이벤트다.


‘제로페이를 찾아라!’ 이벤트는 시민들이 직접 제로페이 가맹점을 찾아 그 위치와 상호 등을 공유하고 가맹점 스티커, 정보무늬(QR코드) 또는 결제하는 모습 등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제로페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SNS를 통해 보다 광범위하고 실효성 있는 홍보를 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결과 참여자는 당초 목표였던 100명을 넘어 총 182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의 인스타그램 회원수 또한 767명에서 980명까지 늘어 약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상수동의 학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했는데 학원 원장님께서 ‘수수료가 없고 바로 입금 되는 점이 좋다’고 하신다”며 자신의 언니에게도 제로페이를 써보라는 댓글을 남겼다.

제로페이 가맹점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족발가게 최형규 사장

제로페이 가맹점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족발가게 최형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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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민은 “제로페이, 말은 들어봤지만 사용은 처음 해봤는데 편리하다”며 “많은 분들이 사용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부담 없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는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 원 권을 모바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중 SNS에 자주 언급된 실제 가맹점의 영업주들을 만나봤다.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족발가게를 운영하는 최형규 씨는 “최근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사진을 찍어가는 손님들이 늘었다”며 “스마트폰 안에 저마다 제로페이를 넣고 다닐 수 있게 하면 도움이 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장의현 씨는 “영업주인 제가 가게에 없더라도 제로페이로 결제된 상황을 바로바로 알 수 있는 점이 특히 좋다”며 “제로페이가 더 활성화 되면 우리 영업주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화장품가게를 운영 중인 장의현씨가 제로페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두고 쉽지 않다는 시선이 있지만 마포구의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와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초기 정책이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포구의 지속적인 SNS 행보는 마중물을 붓는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중물이 다 부어지고 물이 스스로 솟아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가능한 노력들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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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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