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전략대화..北 대사관 난입 사건 논의되나
자유 조선 난입 사건 논의 될지 관심
우리 국적자 연류 관련 정부 입장 전달될 가능성
2017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하는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북한 영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34초 분량의 영상을 20일 게시했다. 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한 남성이 사무실로 보이는 곳의 벽에 걸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초상화를 감싼 유리가 소리를 내며 깨지면서 파편이 사방에 튀고, 액자는 산산조각이 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반북 단체 '자유조선'의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난입 사건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입장이 우리 정부에 전달될 지 주목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스페인 외교차관이 방한해 조현 외교부 1차관과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의는 2016년 제11차 한-스페인 정책협의회에서 이 협의체를 ‘한-스페인 전략대화’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후 개최되는 첫 번째 전략대화이다.
오는 2020년 수교 70주년을 앞둔 한국과 스페인은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최근 한반도 정세와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지만 관심은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난입 사건에 쏠린다.
스페인 법원이 이번 사건에 한국 국적자가 포함돼있다고 발표한 만큼 이와 관련된 정보와 요구 사항들이 우리 정부측에 전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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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문제에 대해) 저쪽에서 말하면 논의가 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스페인에서 수사에 대해 우리 측에 통보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한국 국적자가 포함돼있는 만큼 우리 측에 스페인이 무언가 요구를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도 특별한 변화는 없다 현지에서 발표한 것 이상 알지 못한다. 그쪽에서도 통보할게 없으니 우리한테 안 한 걸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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