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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총선' 앞둔 인도, 가짜뉴스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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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도 주요 정당과 관련된 계정 700여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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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최대 총선을 앞둔 인도가 '가짜뉴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소유 메신저앱 자회사 왓츠앱(WhatsApp)은 인도 사용자들이 가짜뉴스를 제보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왓츠앱은 인도 스타트업 '프로토'와 협력, 사용자들이 제보한 내용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 오해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지가 있거나, 내용이 거짓인 경우 분류해 내 차단할 방침이다.


왓츠앱은 인도에서 점유율이 큰 메신저 앱이라 가짜뉴스 차단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인도의 왓츠앱 사용자는 3억명으로 추정된다. 2017년 2월 왓츠앱이 발표한 사용자는 2억명이었으나, 이후 모바일 데이터 단가가 급락하고, 휴대폰 가격도 내려가면서 왓츠앱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페이스북 역시 가짜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 주요 정당과 관련된 계정과 홈페이지 700여개를 삭제했다고 전날 밝혔다. 삭제된 계정 상당수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거나, 공인된 기관의 계정인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인도 총선을 앞두고 특별 조사팀을 꾸려 가짜뉴스와 계정을 추적했다.

25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집권 인도국민당(BJP)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정보를 왜곡해 내보내던 '인디아 아이' 홈페이지도 이번에 삭제됐다. 연방 제1여당인 인도국민회의(INC)에 우호적인 가짜 계정과 홈페이지의 수는 687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파키스탄군이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인도 계정 100여개도 폐쇄했다. 이 계정은 파키스탄군의 활동과 분쟁지 카슈미르 지역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이어지는 인도 총선에는 약 9억명의 유권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8억4000만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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