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축산업 활성화·집짐승 기르기 강조
국정원 "최근 식량 사정 악화된 징후 보인다"


北 "토끼·닭·염소·돼지 등 '축산업' 키워 인민 배 불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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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축산업의 활성화·현대화를 통해 인민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야 한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축산업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비상한 각오와 완강한 투쟁으로 축산물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피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축산업은 집짐승을 길러 고기와 알, 젖, 털, 가죽 등을 생산하는 농업의 한 부문"이라면서 "축산업을 발전시켜야 인민들에게 영양가가 높은 부식물을 충분히 공급하여 그들의 식생활을 개선·향상시킬수 있으며 또한 알곡수확고를 높이고 경공업의 원료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업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신문은 ▲공동축산과 개인부업축산 장려, ▲먹이용 종자문제 해결, ▲수의방역 체계, ▲풀 먹는 집짐승 많이 기르기 등을 제시했다.

특히 "토끼 기르기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힘있게 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신문은 '토끼기르기를 일관성있게 내밀어'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도 내고 토끼 기르기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신문은 '토끼의 생물학적 특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끼를 잘 기르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기사에서 신문은 "토끼 기르기를 잘하자면 토끼의 생활습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토끼가 야행성인 점, 예민하다는 점, 깨끗하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는 점,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30일에도 토끼 관련 기사를 냈는데, 이때는 토끼고기가 맛이 좋고 영양소가 많다면서 기르기가 수월할 뿐만 아니라 배설물은 비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는 올해 3월부터 6개월간 대북지원 사업에 91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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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들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했다는 징후가 있다"면서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3.4% 감소했고, 지난 3월까지 곡물 재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시로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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