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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개시…무보-4대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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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어려운 수출 여건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돕고 수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4개 시중은행이 적극 동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보의 보증지원을 기반으로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시중은행들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함에 따라,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직후 무보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게 각각 수출채권 현금화를 위한 첫 보증서를 발급했다.


다른 은행들도 곧 보증부 대출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성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주요 품목 단가 하락 등 대외 리스크와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이 리스크를 최대한 분담하고, 민간은행이 보조를 맞추어 적극적으로 여신을 늘려나간다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어 '나라를 잃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기백을 잃는 것'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을 예로 들면서 "정부와 은행이 수출기업들의 기를 살리는 데 의기 투합하자"고 언급했다.


김 무역협회장은 "수출현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기관이 이들 기업의 미래를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면 기업들은 수출과 혁신으로 국가 경제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4개 은행장들도 "수출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문턱을 더 낮추고 여신을 확대하는 등 수출활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포함된 신규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나머지 신규 프로그램도 관련 규정을 조속히 확정해 5월중에는 지원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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