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국가경쟁력 떨어뜨릴 수 있어"
주호영 "금융경쟁력 하락하는데 또 나눠서 되겠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문채석 기자]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도마가 됐다. 자유한국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까지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반대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운열 민주당 의원은 "금융 허브 추가 지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라고 하더라도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부분이라면 목숨 걸고 진언해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지방공약으로 전북을 제3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에 이어 추가로 금융중심지가 지정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제3 금융중심지와 관련해 금융연구원에 타당성 등에 관한 연구 용역을 맡겼다. 금융위는 관련 용역보고서를 받았고, 오는 4월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어 제3 금융중심지에 대한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영남권을 기반으로 둔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이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금융경쟁력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2015년 6위에서 올해 3월 36위로 떨어졌고, 부산은 46위"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금융 허브를 두 곳이상 가진 곳은 미국과 중국 등 거대국가 밖에 없다"면서 "우리의 경우 한 곳을 집중해도 모자른데 서울과 부산으로 갈라놓은데다 또 나눠도 되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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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중심지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정부의 노력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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