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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진 시멘트·철도株, 이제 다시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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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쌍용양회,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
정부 철도 투자 확대로 다원시스·도화엔지니어링·삼호개발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난달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한달 동안 남북 경협주들이 대부분 급락하면서, 시멘트ㆍ철도 관련주의 경우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 기회가 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일현대시멘트 주가는 3만8900원으로 지난달 27일 종가 5만1100원 대비 23.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아세아시멘트와 쌍용양회는 각각 16.2%, 10.9% 하락했다. 코스피가 3.8% 내린 것을 고려해도 시장 대비 수익률이 저조했다.

남북이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지만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이어질 것이라는 실망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남북경협을 배제하더라도 국내 시멘트 시장만으로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른 시멘트 가격 영향으로 올해 시멘트 업체 실적 개선은 가능하다"며 "2000년 이후로 이어진 가격경쟁으로 국내 시멘트 가격은 전 세계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아시멘트와 쌍용양회 등이 시멘트 업종 내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쌍용양회가 매출액 1조5800억원, 영업이익 272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보다 각각 4.4%, 10.5% 늘어난 규모"라고 분석했다.

남북경협 대표주자였던 철도주 중에서도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곳들이 있다. 정부가 국내 철도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철도시장 규모를 약 8조원 규모로 예상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대책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철도 관련 업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원시스, 도화엔지니어링, 삼호개발 등은 기존 사업만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현 주가는 보유 자산 가치만으로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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