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서 매직' 베트남, 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

베트남 박항서 감독/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해가 지나도 박항서 감독의 매직은 계속됐다.

26일(현지 시각)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베트남 대표팀은 1차전 브루나이를 상대로 6-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고, 2차전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이어 3차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3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베트남은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U-23 챔피언십은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도쿄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올림픽 무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선전을 끝으로 U-23 지휘봉을 내려놓는 박항서 감독의 임무는 끝났다. 그동안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했지만, A대표팀 감독에만 전념하게 됐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 대표팀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 2승 1무로 비겼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본선행에 탑승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