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진달래 ·청단풍 등 2560주 심어

30일 오전 10시부터 현충원 둘레길에서 주민 300여 명 나무심기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립환경연구원은 활엽수 14그루 또는 작은 묘목 100그루를 심어야 승용차 1대가 1년 간 배출하는 700g의 아황산가스를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30일 오전 10시부터 현충원 둘레길에서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주민과 함께 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 주변의 훼손된 산림을 정리, 약 1000㎡ 공간을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달래, 산철쭉, 이팝나무, 청단풍 등 다양한 꽃과 나무 11종 2560주를 심으려고 한다.

행사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 또는 학생은 29일까지 구청 공원녹지과(☎820-9848)로 유선접수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어 숲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미세먼지 없는 푸른 동작 만들기에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자연친화적 도심환경조성을 위해 지난해까지 중앙대학교 병원 등 15개 장소, 약 4960㎡ 면적에 옥상녹화사업을 추진, 올해에는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2개소에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