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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산신탁회사, 지난해 사상최대 영업실적 기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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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자산과 수탁고 모두 크게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0.6% 증가에 그쳤다. 금융감독당국은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줄곧 계속되던 순이익 증가세가 주춤함에 따라 리스크 요인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은 507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0억원 늘었다. 회사별 평균순이익은 462억원으로 11개사 모두 2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

부당산신탁회사, 지난해 사상최대 영업실적 기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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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은 1조21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82억원(18.3%)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7773억원이었다. 이 중 차입형과 관리형 토지신탁보수가 6265억원의 전체 신탁보수의 87%를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53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82억원(49.5%)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467억원(16.2%) 증가한데다 임직원 숫자 증가 등도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손상각비는 12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95억원 늘었다. 신탁계정대여금의 자산건전성이 하락한 점 등이 작용했다.


실제 고정이하 신탁계정대여금은 2017년말 2621억원에서 지난해 말 7812억원으로 5191억원 늘었다.


총자산은 4조71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03억원 늘었다. 부채는 2조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26억원 증가했다. 미상환사채와 은행차입금이 늘어서다. 자기자본은 2조68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77억원 늘었다. 이익잉여금 증가 등의 영향이다.

수탁고는 20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78조5000억원에 비해 28조3000억원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56%로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 70억원을 충족하고 있으며, 적기 시정조치 기준인 NCR 15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부동산신탁회사의 외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2013년 이후 이어지던 당기순이익 증가세가 주춤했다"면서 "부동산경기에 민감한 신탁계정대여금의 자산건전성 변동을 적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현재 금융위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및 NCR 산정방식 개선을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별 주요 리스크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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