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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조선, 스페인 北 대사관 정보 FBI와 공유

최종수정 2019.03.22 08:59 기사입력 2019.03.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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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하는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북한 영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34초 분량의 영상을 20일 게시했다. 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한 남성이 사무실로 보이는 곳의 벽에 걸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초상화를 감싼 유리가 소리를 내며 깨지면서 파편이 사방에 튀고, 액자는 산산조각이 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7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하는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북한 영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34초 분량의 영상을 20일 게시했다. 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한 남성이 사무실로 보이는 곳의 벽에 걸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초상화를 감싼 유리가 소리를 내며 깨지면서 파편이 사방에 튀고, 액자는 산산조각이 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북한 임시정부를 표방한 자유조선(옛 천리마 민방위)이 미 연방수사국(FBI)과 지난달 22일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괴한 난입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자유조선이 스페인 대사관에서 확보한 정보를 FBI와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앞서 자유조선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난입사건의 배후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스페인 언론과 정보당국은 이번 사건이 미 중앙정보국(CIA)가 벌인 일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자유조선은 20일(현지시간)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조국 땅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장면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P는 미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자유조선과의 접촉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측의 접촉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대해 FBI 대변인은 "관행상 답변할 수 없지만 스페인측과는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WP는 FBI가 외국 정보 수집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있지 않지만 조직과 관련된 정보는 정기적으로 CIA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CIA측은 논평을 거절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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