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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국 전자담배 1위 쥴, 5월 5종 맛과 향으로 국내 소비자 만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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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일반 담배향ㆍ멘솔 포함된 5종 팟 선출시

니코틴 함량 줄어들지만…타격감 위한 새 기술 선보일 가능성도

"일반 궐련형 전자담배와 전혀 다른 카테고리…새 시장 개척"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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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전자담배계 아이폰'으로 불리며 미국 전자담배 시장 70% 이상을 점유한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오는 5월 국내 정식 론칭한다. 중독성 높은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린 액상 '팟'의 경우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5종을 선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쥴랩스코리아유한회사(쥴랩스코리아)는 오는 5월 디바이스와 함께 팟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팟 종류는 일반 담배향ㆍ멘솔(혹은 민트)향과 망고 등 가향물질이 포함된 3종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쥴 팟은 총 9종이다. 쥴랩스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에게 수요가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5종을 먼저 출시한 후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팟의 니코틴 함량 비중은 3%와 5% 두 종이지만 국내에서는 기준치 2%보다 낮은 1% 미만으로 출시된다. 팟 하나에 220회 정도 흡입이 가능해 팟 1개가 1갑 분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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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쥴 팟의 니코틴 함량이 1% 미만으로 줄어들 경우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맛과 향이 감소해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쥴랩스가 전자담배계 아이폰으로 불릴 만큼 디바이스 관련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만큼 기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쥴은 일반 궐련형 전자담배와는 카테고리 자체가 다른 폐쇄형시스템(CSV) 전자담배다. CSV 전자담배의 가장 큰 특징은 기기 자체의 심플함이다. 전원버튼을 통해 일정 시간 가열한 후 스틱을 꽂아 흡연해야 하는 일반 궐련형 전자담배와는 달리 단순히 팟을 꽂아 흡입해 사용한 후 제거하면 돼 사용법이 매우 단순하다.


깨끗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액상담배처럼 니코틴 용액을 수기로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충전된 탱크를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전성, 위생 측면에서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담뱃재 등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아 사용자가 일일이 기기를 세척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큰 강점은 폐쇄형 구조로 인해 맛을 좌우하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일관된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제품 임의 조작 가능성이 최소화돼 제품을 오용ㆍ남용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다.



출처: 키움증권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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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처럼 디바이스와 USB 충전 독, 팟 등이 결합된 키트 형태로 출시될 지 여부는 미정이지만 어떤 형태로 출시되든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디바이스 키트'(디바이스+USB충전 독)는 34.99달러(한화 3만8933원) 수준이며 팟은 4개에 15.99달러(한화 1만8000원)꼴이다. 특히 디바이스가 일반 궐련형 전자담배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쥴랩스는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와 기대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준비에 착수했다. 관련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한 후 지난해 12월 한국법인인 쥴랩스코리아를 설립했다. 글로벌 생활용품업체 에스씨존슨의 한국법인 에스씨존슨코리아 대표 출신인 이승재 대표이사가 한국법인을 이끈다. 현재 각 분야에서 모집된 15명 안팎의 임원이 투입됐다. 쥴랩스코리아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판매 채널 등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G 역시 CSV 전자담배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시장 규모는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르면 다음달 CSV 전자담배 신제품을 출시하고 쥴과 한 판 승부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신제품 출시를 위해 지난 2월 특허청에 ▲릴 팟키트 ▲팟키트 ▲CIID ▲Siid 등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쥴, KT&G 등 유망 기업이 CSV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상반기부터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와는 또 다른 개념의 CSV 전자담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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