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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임박' 뮬러 특검 보고서…美 정치권 갑론을박 치열

최종수정 2019.03.21 11:14 기사입력 2019.03.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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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출처=아시아경제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출처=아시아경제 자료 사진.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공개가 임박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의혹 조사 보고서를 놓고 미 정계가 떠들썩하다.


수세에 몰린 듯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돌연 "국민들에게 보고서를 보도록 하자"며 역공세를 펼쳤다. "조사해도 나온 게 없고, 자신은 결백하다는 점을 사전에 강조해 김빼기에 나선 것"이라는 게 '더힐' 등 미국 언론들의 시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도 그 보고서를 보고 싶다"면서 "누가 그 보고서를 보고 싶어하는 지 아느냐, 우리가 전에 없이 가장 훌륭한 경제 상황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수천만명이 그 보고서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을 정치적 위기에 몰아 넣을 가능성이 있는 특검 조사에 대해 "불법적이며 중복적인 마녀 사냥"이라고 지적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다.


반면 미국 언론들이나 국민들의 반응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성향의 폭스뉴스는 이날 사설까지 내 "무고한 사람을 괴롭혀선 안 된다. 러시아 특검이 조사한 일들은 대선 과정에서 별다른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는 "우리는 이미 트럼프와 측근들이 저지른 일들을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보도된 특검의 조사 결과 및 혐의ㆍ재판 내용 등을 상세히 정리해 보도했다.


국민들의 여론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AP통신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 중 60%가 특검 조사를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공화당원 80%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원 중에는 8%만 트럼프를 지지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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