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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美·베트남으로 수출길 넓힌다

최종수정 2019.03.21 10:31 기사입력 2019.03.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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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美·베트남으로 수출길 넓힌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홈플러스는 21일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유통 자회사 '빈커머스'와 제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최대 대형마트에 홈플러스 상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날 오전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과 응우옌 티 탄 투이 빈커머스 부대표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MOU가 체결됐다.


빈그룹은 5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베트남 제1위 민간 기업그룹으로 소매유통을 비롯해 부동산, 교육, 건강, 레저, 스마트폰, 자동차까지 베트남의 산업 전반을 이끌며 현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홈플러스 점포에서 판매하던 국내 상품을 베트남 최대 규모 대형마트 '빈마트'를 비롯, 슈퍼마켓·편의점 '빈마트 플러스' 등 1800여개 매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또 빈그룹 측이 판매하는 상품을 국내 점포에 들여와 판매할 수도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상품만 수출·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각 대륙간의 상품 소싱 거점이 되는 '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홈플러스는 최근 미국 전역에 70여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H마트와도 상품 공급 협약을 맺고, 자체브랜드(PB) 스낵의 수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PB 스낵은 모두 중소기업 협력사가 제조한 상품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H마트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 버지니아, 뉴저지, 텍사스 등 미국 12개주에서 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 유럽과 오세아니아에 회원사를 보유한 유통연합 EMD에 가입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미국과 베트남 유통업체들과 상품 공급 협약을 각각 맺게 되면서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대륙과의 거래의 물꼬를 트게 됐다.


임 사장은 "아시아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EMD 가입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구매 채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께는 높은 품질의 새로운 해외 상품을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가성비 높은 가격에 제공하고, 국내 중소협력사에는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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