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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현화재 막는다' KT, 재난대응에 4800억 투입

최종수정 2019.03.21 09:25 기사입력 2019.03.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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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재난 대응계획’ 향후 3년간 4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

2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후문 차량출입구에 전날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카드결재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KT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무선통신은 60%, 인터넷은 80% 복구됐으며 오늘 저녁 90%까지 복구할 것으로 예상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후문 차량출입구에 전날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카드결재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KT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무선통신은 60%, 인터넷은 80% 복구됐으며 오늘 저녁 90%까지 복구할 것으로 예상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가 '제2의 통신대란'을 막기 위해 4800억원을 들여 불타기 쉬운 통신구 시설을 전량 교체하고, 재난시 타 통신망으로 갈아탈 수 있는 우회망 확보사업에 나선다.


21일 KT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재난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통신재난 방지 강화'의 후속대책으로, 핵심은 우회망 확보와 소방안전장비 강화다.


KT는 향후 3년 동안 통신국사 전송로 이원화, 수전시설 이원화, 소방안전장치 보강, 통신주 및 맨홀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KT는 화재 등 재난으로 KT의 통신이 두절됐을 때 SKT나 LG유플러스 등 타 통신망으로 옮겨탈 수 있도록 하는 우회경로를 확보에 나선다. 특히 신규 중요통신시설에 대해서도 3년간 단계적으로 우회통신경로를 만들 예정이다.


정부의 통신재난 방지 강화' 대책 이후 중요통신시설로 지정된 KT 통신국사의 수가 기존 29개에서 400여개로 늘었다. KT는 이들 국사에 대해서는 우회통신경로확보, 통신재난대응인력 지정 및 운용,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에 대한 관리기준을 강화한다.

화재에 약한 통신구 내 전기시설인 제어반은 스테인레스 재질로 바꾼다. 방화포를 덮고, 내부에 자동소화장치도 들일 계획이다. 기존 500m 이상 통신구에만 적용되던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이 앞으로는 길이에 관계없이 모든 통신구에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자동소화장치·방화문·연결송수관과 같은 소방시설 구축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KT는 고객이 많은 통신국사의 소방시설을 더 늘릴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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