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북교역액 3000% 증가…되살아난 남북협력 맥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통일부 '2019 통일백서' 발간
남북왕래인원 115명→7498명
인도적 지원금액 11억원→77억


남북교역액 3000% 증가…되살아난 남북협력 맥박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새해벽두 '핵 단추' 위협으로 시작해 남북대화, 북·미대화라는 세기의 드라마로 이어졌던 2018년은 남북교류협력에서도 극적인 전환을 보였다. 사실상 전무했던 남북의 인적·물적 왕래, 교역액 등이 숨통을 텄다.


21일 통일부가 발간한 '2019 통일백서'에 따르면, 2018년 남북교역액은 2017년 100만달러에서 2018년 3100만달러로 3000% 늘어났다. 남북 왕래인원은 2017년 115명에서 2018년 7498명으로, 남북 차량 왕래는 2017년 0건에서 2018년 5999건으로 늘었다.

남북교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역건수는 2017년 4건에서 2018년 699건으로 늘었다. 품목수는 61개에서 412개로 늘었다. 위탁가공 등 일반교역과 개성공단 등 경제협력 부문에서는 여전히 교역이 없었다. 교역은 정부·민간의 대북지원, 사회문화협력 등 부문에서 발생했다.


왕래인원은 역시 방남보다 방북인원이 많았다. 방북은 6689명, 방남은 809명이었다.


차량왕래는 경의선·동해선을 통해 이뤄졌다. 경의선에서 5179회 차량이 운행됐고, 동해선에서는 820회 운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출경인원 합계는 9150명, 출경차량 합계는 3001대에 달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금액은 2017년 11억원에서 2018년 77억원으로 늘었다. 전년에는 없었던 정부당국 지원이 12억원 있었고, 민간(무상)차원에서는 전년대비 54억원이 늘어난 65억원이 지원됐다.


남북회담 역시 크게 늘었다. 정치·군사·경제·인도 등 분야별 남북회담 총 건수는 16~17년 0회에서 36회를 기록했다. 그에 따라 남북회담 합의서도 23건이 채택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2018년 한반도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2019년은 우리에게 더 큰 희망과 더 중대한 과업의 시간이며, 남북관계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궤도에 올려놓고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남북이 함께,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한 해 동안 정부가 추진한 남북대화 및 통일정책의 내용을 담은 '2019 통일백서'는 총 1만부가 발간된다. 국회, 공공 도서관, 행정 기관, 교육 기관, 언론 기관, 시민 단체 및 관계 전문가 등에게 배포한다. 아울러 누구나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인터넷 '통일북스'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