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난동' 日 후생성 공무원, 불구속 입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김포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일본인은 일본 후생노동성 과장급 간부 T씨였다. 후생노동성은 유감을 표하며 사과 입장을 전했다. T씨는 한국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0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T씨는 만취 상태로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제지하는 항공사 직원을 폭행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그가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린 뒤 조사를 마쳤으며 같은 날 오후 7시30분께 석방했다. T씨는 체포 당시 자신의 SNS에 한국을 '이상한 나라'라고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AD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T씨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임금 담당 과장으로 재직 중인 40대 남성으로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받아 한국 여행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간부 직원이 해외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진정 유감이다.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T씨는 후생노동성에서 대기 발령 조치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