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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지금 "최호성 따라하기 열풍"…박효원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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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오픈서 초청선수 등판 인기몰이, 미글리오지 생애 첫 우승

최호성이 케냐오픈 첫날 티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최호성이 케냐오픈 첫날 티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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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낚시꾼 스윙'이 미국에 이어 유럽도 강타했다.


최호성(46)이 17일 밤(한국시간)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카렌골프장(파71ㆍ6922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EPGA)투어 케냐오픈(총상금 110만 유로)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44명 가운데 공동 122위에 머물러 아쉽게 '컷 오프' 됐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의 다양한 영상에 등장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마디로 케냐는 '최호성 열풍'이었다.

EPGA투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낚시꾼 스윙'을 흉내 내는 선수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최호성은 이 동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많은 선수분들, 제 스윙을 따라 해보세요"라고 권유했고, 이어 곤살로 카스타뇨(스페인), 스튜어트 맨리(웨일스), 닉 컬런(호주) 등이 '낚시꾼 스윙'을 흉내내며 즐거워했다. 최호성 관련 콘텐츠가 6개나 올라왔고, 1라운드 퍼팅 장면은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EPGA투어 '14클럽 챌린지'에도 출연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14개의 클럽으로 티 샷을 구사해 그린 위에 공을 보내면 득점하는 방식의 이벤트 대회다. 최호성의 상대는 에릭 판 루옌(남아공)이 나섰다. 두 선수가 2번홀(파3ㆍ141야드)에서 14개의 클럽을 차례로 선택, 티 샷을 날려 온 그린 횟수를 따져 승패를 정했다. 결과는 최호성의 3-2 승리였다.


최호성이 바로 지난해 6월 코리언투어 한국오픈 당시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흥행카드 역할을 한 선수다. 특히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국 골프위크가 당시 최호성의 스윙 영상과 이력, 팬들의 반응 등을 상세하게 소개해 화제가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지난달 AT&T페블비치프로암에 초청을 받아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귀도 미글리오지(이탈리아)가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생애 첫 우승(16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 18만3330유로(2억4000만원)다. 아드리 아나우스(스페인), 저스틴 하딩(남아공) 등 3명이 1타 차 공동 2위(15언더파 26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한국은 박효원(32)이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5위에서 공동 35위(3언더파 28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귀도 미글리오지가 케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PGA투어

귀도 미글리오지가 케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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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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