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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앙코르와트 방문…106분 동안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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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3번째 앙코르와트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캄보디아 시엠립 프레아피투 사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캄보디아 시엠립 프레아피투 사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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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세계적 유적 앙코르와트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2호기 편으로 프놈펜 공항을 떠나 현지시간 오전 10시18분 앙코르와트 인근 씨엠립 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34분부터 12시 20분까지 1시간 46분 동안 앙코르 와트를 둘러보면서 "(불상 문자가)해독되느냐”, “이렇게 큰 왕국인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했던 것인가” 등을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프레아피투 유적 복원정비사업을 설명하는 홍보관에 도착했다. 이곳은 코이카 등 우리나라가 복원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현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프레아피투 사원 현장을 20분간 봤다.

설명을 맡은 김지서 한국문화재재단 팀장은 복원중인 곳 중 한 군데를 가리키며 "사실 저기를 참관하려고 했는데 좀 위험해서, 겁이 나서 안되겠더라. 우회해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팀장에게 "아까 위험하다는 것은 무너질 염려 때문에 위험하다는 거냐"고 물었다. 김 팀장은 "그렇다. 지금 있는 상태는 안전하지만 그래도 무너질 염려가 있어서 2차 사업 때 보수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복원을 한 번 시도해볼까요"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2차 사업 때 할 복원을 해보자, 즉 그곳에 한 번 가보자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팀장은 "네?"라고 반문한 뒤 이내 "네"라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김 팀장이 가리켰던 곳을 잠시 들어갔다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김 팀장이 "신남방정책에 따라서 문화육성과 함께 캄보디아 말고 라오스, 미얀마에도 사업지가 있다"고 설명하자 "하여튼 뭐 우리가 하게 된 이상은 말하자면 성의를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 일행은 다시 차량으로 앙코르와트로 이동, 약 50분간 앙코르와트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캄보디아에선 부총리, 환경부장관, 문화재청장이 동행했다.


한국은 기술적으로는 문화유적 복원 기술을 활용해 앙코르와트 복원을 지원중이고, 재정적으로도 1100만달러를 지원했거나 지원을 약속했다.


1997년 캄보디아와의 재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의 앙코르 와트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6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이, 2009년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각각 방문했다.




프놈펜=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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