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기난사가 발생,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40분께부터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모스크에 들어와 스무발 이상의 총을 쐈다.
이후 사람들은 모스크에서 달아났으며, 검은 옷의 남자는 구급차가 오기 전에 현장을 달아났다.
총격은 첫 번째 발생했던 지역과 가까운 린우드에 위치한 모스크에서도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9명이며, 40~5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경찰이 사망자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은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한 명의 용의자를 구금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사건 발생 당시 근처에 있었던 사람들은 최소한 두 명이 총격을 가했다고 언급한 만큼, 주민들에게 문을 걸어잠그고 집 안에만 있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변 학교 역시 폐쇄된 상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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