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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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이달 말 회동을 갖고 최근 축소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15일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은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해 섀너핸 장관 대행을 만난다"고 밝혔다. 앞서 섀너핸 장관 대행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정 장관과) 훈련 진행 경과와 결과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4∼12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19-1 동맹'의 결과에 대한 논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군당국은 '키리졸브(KR:Key Resolve)' 연습을 폐지하고 새 연합지휘소훈련인 '동맹' 연습을 실시했다.


'동맹' 연습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워게임' 방식이란 점에선 키리졸브 연습과 같지만 반격연습 없이 방어에만 집중하고, 규모와 기간이 대폭 줄어든다는 점에서 다르다.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안보대비태세만 저하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당국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3가지 이유로 재설계됐다"며 이는 평화 프로세스 지원, 작전통제 측면에서 한국의 책임 확대, 기본적인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도 전날(현지시간)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의 2019년 (한미연합) 훈련계획에 대해 상당히 자신한다"며 "바뀌지 않은 것은 오늘 밤 싸울 준비태세와 그 결과물"이라고 자신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필립 데이비드슨 인도·태평양사령관은 그들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지금,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어떠한 우려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1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미일 국방 수뇌회담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권한대행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1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미일 국방 수뇌회담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권한대행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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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섀너핸 장관 대행은 미국이 해외 주둔 미군의 비용 전부를 주둔국에 넘기고, 50%의 프리미엄까지 추가로 요구하는 이른바 '주둔비용+50(cost plus 50)' 구상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틀린(erroneous) 것"이라고 부인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우리는 비즈니스도, 자선사업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주둔비용+50에 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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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둔비용+50'을 구상했으며, 다음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이것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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