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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지석묘 보존·관리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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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지석묘 보존·관리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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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군수 유기상)은 그동안 비지정문화재로 관리와 보호에 취약했던 ‘지석묘’에 대해 일련번호 부여와 함께 표지시설 및 주변 정리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송면과 대산면 등의 지석묘 정비를 시작으로 3개년 동안 고창군 전역의 비지정 지석묘 보존과 관리를 위해 고창군 자체예산으로 추진된다.

그간 학계에 보고된 고창군 지석묘는 모두 1785기에 달한다. 하지만 2016년 군 전수 조사결과 1434기만이 확인돼 351기가 유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군은 각종 개발사업과 중장비에 의한 농경지 개간 등으로 상당히 많은 지석묘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죽림리 지석묘군(세계문화유산, 사적 391호)’과 ‘산수리 지석묘(전북도 기념물 제111호)’를 제외한 보호가 취약한 비지정 지석묘를 대상으로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지표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1000여기의 비지정 지석묘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지석묘 보호 및 위치 확인을 위한 표지시설 설치, 주변 잡풀 제거 등의 정비를 실시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인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재 지정 기반 마련 및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며 “고인돌 왕국 고창, 한반도 첫 수도로서의 가치가 더욱 돋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세계문화유산 추가등재를 위한 학술대회와 대산면 상금리 지석묘군을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학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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