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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트럼프 선대본부장' 매너포트에 징역 43개월 추가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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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재판서 총 7년5개월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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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사건과 관련, 1심 법원에서 추가로 징역 43개월을 선고받았다.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는 불법 로비와 돈세탁, 증인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매너포트에게 유죄를 인정해 이 같은 형을 선고했다.

잭슨 판사는 "그의 거짓말 건수와 사기 금액을 과장하는 것은 어렵다"며 "피고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당시에 알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첫 번째 공공의 적은 아니지만 피해자도 아니다"라며 "그의 불법 로비가 미국의 가치관과 모순된다"고 덧붙였다.


매너포트는 이미 지난 7일 버지니아주 연방지법에서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혐의로 징역 47개월과 벌금 5만달러를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이로써 2개의 재판에서 총 7년5개월형을 받았다.

매너포트의 불법행위는 모두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출신인 매너포트는 트럼프 대선 캠프에 몸담으면서 '친(親) 러시아' 정치인들과 정당을 위해 불법 로비 활동을 하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로비 활동으로 수천만달러를 벌었고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뉴욕주 검찰은 이날 매너포트의 선고 직후 주택담보대출 사기, 사업기록 위조 등 16개 혐의로 대배심 판단을 거쳐 그를 기소했다. 이에 따라 특검 기소 사건과 별도로 매너포트의 재판은 또 추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너포트 선고 결과와 관련, "그것이 매우 나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에 대한 사면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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