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갈피 못 잡는 브렉시트…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증시 불확실성 증폭
전문가들 "노 딜 브렉시트 현실화되면 英파운드화 4~8% 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이 또 다시 의회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56분 현재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3%(243.97포인트) 하락한 2만1259.7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8%(168.76포인트) 떨어진 2만8752.11포인트에 거래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역시 0.6% 가량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전일대비 0.50%(10.87포인트) 떨어진 2146.31에 거래 중이다. 호주 증시에서 S&P/ASX 200 지수는 0.77% 가량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테리사 메이 내각이 EU와 합의한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적선언', '안전장치(backstop)' 관련 보완책을 놓고 2차 승인투표(meaningful vote)를 실시했지만 부결됐다. 이에 따라 하원은 두번째 단계로 오는 13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No Deal)'브렉시트 여부를 놓고 표결을 진행한다. '노 딜'이 부결될 경우 세번째 단계로 오는 14일 브렉시트 연기 방안을 두고 다시 표결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방안을 선택하더라도 영국 사회 전체에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 영국 내에서는 메이 총리의 전략 실패와 정치력 부재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영국의 문제가 뉴욕, 유럽증시와 아시아 증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여러 시나리오가 모두 테이블 위로 올라온 만큼, 투자자들도 향방 점치기에 나섰다. 조셉 캐펄소 호주 커먼웰스은행 수석 통화전략가는 내일 투표에서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영국 파운드화는 4~8%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통화전략가도 영국 파운드에 대해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필립 위 싱가포르 DBS그룹 외환 전략가는 "영국 의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EU는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주간 파운드화 지수는 1.33에서 1.31로 하락했는데, 이렇게 된다면 1.30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다"며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브렉시트를 늦추는 것이 혼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