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계차가 사라진다.. SKT 5G솔루션 개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텔레콤이 MBC와 손잡고 5G망을 활용해 방송을 중계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방송을 전송하기 위한 중계차나 무거운 카메라가 없어도 간편한 장비로 고화질 방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1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적인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5G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스포츠나 각종 행사의 중계에 시범 적용한다,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 특성을 활용해 방송 제작 단계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모바일로 이뤄지는 5G 특화 콘텐츠도 개발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광고 사업,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방송사와 통신사가 방송 제작 단계부터 함께 협력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혁신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향후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방송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