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한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의 '뷰티풀 민트 라이프' 공연 출연이 취소됐다.
뷰티풀라민트라이프 측은 12일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5월12일 출연 예정이었던 정준영은 소속사 요청에 의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공지와 함께 공개된 해당 공연 출연진 목록을 보면, 지난달 19일 공개됐던 1차 출연진 목록과 달리 정준영의 이름이 빠져 있다.
앞서 11일 SBS TV '8뉴스'는 "정준영이 빅뱅 멤버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준영은 약 10개월 동안 해당 대화방에 동영상과 사진을 올려 관련된 피해 여성이 10명에 이른다.
의혹이 제기된 후 KBS '1박2일', tvN '짠내투어' 등 정준영이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은 정준영의 방송 하차 결정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조만간 경찰 소환에 응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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