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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국70주년 통해 군사굴기 과시…세계 군함 '헤쳐 모여'

최종수정 2019.03.12 09:57 기사입력 2019.03.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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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올해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전세계 해군을 불러모아 '군사굴기'를 과시하려 하고 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다음달에 있을 건국 70주년 기념 해군 관함식을 위해 세계 10여국에 해군 및 군함 파견을 요청했고 많은 국가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해방군은 오는 4월 23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에서 국제 관함식을 열 계획이다.


중국의 요청을 받아 프랑스가 다음달 항공모함 샤를르 드 골을 중국 바다에 보낼 예정이고 러시아도 항공모함 쿠즈네초프를 보내는 것 검토중이다. 필리핀은 이미 중국 해군의 관함식에 처음으로 함정 한 척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도 최근 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한척을 파견한다고 공식화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중국을 찾는 것은 2011년 이래 7년 반만이다. SCMP는 한국도 중국에 군함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항모도 대거 관함식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호와 첫 국산 항모 001A는 최근 일주일간의 해상시험을 마치고 관함식 참석을 위해 다롄 조선소에서 대기 중이다. 미사일 구축함인 055형과 30대의 무장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 075형, 핵 잠수함 094형도 관함식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건국70주년을 계기로 군사적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중국의 군사굴기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내려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갈등 관계에 있는 필리핀과 과거사 문제로 관계가 껄끄러웠던 일본이 관함식에 군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은 정치 ·외교적 관계 정상화가 군사 교류의 완전한 재개로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0월1일 건국절에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도 예고하고 있다. 신중국이 건립된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주석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한 후 1959년까지는 매년, 그 이후엔 10년에 한번씩 열렸는데 올해는 특히 건국 70주년인 만큼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고돼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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