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방한
K팝·e스포츠 등 한국 콘텐츠 중요성 강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영상과 사진이 24시간 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 이용률이 국내에서만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인스타그램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직접 발표를 맡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세리 대표는 앞서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국가로 한국을 택한 바 있다.
모세리 대표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스토리' 기능의 높은 성장세를 꼽았다. 24시간 후 사라지는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스토리' 기능은 매일 5억명의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모세리 대표는 "한국 내 일일 '스토리' 게시물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며 "특히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라고 했다.
또한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모세리 대표는 "한국 콘텐츠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이 계속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케이팝 콘텐츠의 경우 인도네세아와 미국, 브라질 등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인기를 늘리고 있는 분야다. 모세리 대표는 "전 세계 많은 유명 e스포츠 선수들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고, 한국도 최근 e스포츠 콘텐츠를 찾고 관련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한국에서 지난 90일 동안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올리거나 '좋아요', 댓글 등을 단 국내 이용자만 백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2018년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 선정된 배우 김소현도 참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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