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49.3만명↑…2월 기준 7년만에 최대
-고용노동부, 10일 '2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구조조정 영향에 제조업 2000명 증가…서비스업이 고용 견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월대비 49만3000명(3.8%) 증가하면서 동월 기준으로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만3000명(3.8%) 늘어난 1342만4000명을 나타냈다. 2월 기준으로 2012년(53만4000명) 이후 7년만에 최대치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서비스업이 견인했다. 제조업은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도소매, 숙박음식 등에서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약 47만명(5.5%) 늘었다.
자동차 제조업은 전년 대비 1만1600명 줄어들며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성별로는 남성(-9500명),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인천(-4700명), 전북(-2100명)에서 줄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은 휴대폰 판매 부진으로 7100명 감소했고, 1차금속제품 제조업은 글로벌 무역보호주의와 건설·자동차 등 철강수요 산업 부진으로 2200명 줄었다.
반면 간편식 소비 확대 등으로 식료품 제조업은 1만3000명 증가했으며, 고령화에 따른 보건, 의료복지 수요 확대로 의약품 제조업도 4700명 늘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47만명이 늘어나는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 보육과 돌봄, 요양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회복지업에서 약 10만명 증가한 영향이 컸다.
그 밖에 교육서비스업(4만6600명). 도·소매업(6만8000명), 숙박·음식업(6만2000명), 보건업(3만5400명) 등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건물청소, 방제 등이 포함된 사업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만3700명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부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영향 등으로 타 산업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 동월대비 1000명(0.7%) 늘었다. 건설경기 둔화로 건설업이 가장 크게 증가(1만8000명)했지만 증가폭은 다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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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전년 동월대비 4만명(9.6%) 증가한 46만1000명을, 지급액은 1484억원(32.0%) 늘어난 61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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