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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2조 규모' 호주軍 미래형 궤도장갑차 수주전 출사표

최종수정 2019.03.08 16:30 기사입력 2019.03.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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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자광학전문 업체와 협력‥2022년 최종 계약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디펜스가 호주 전기광학전문 장비업체와 손을 잡고 호주군 장갑차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최근 호주 국방부가 추진하는 '미래형 궤도장갑차' 수주전 입찰에 참여했다. 단독 참여가 아닌 호주 전문업체와 협력해 참여했다.


양측이 힘을 합쳐 호주군이 원하는 미래형 궤도 장갑차로 성능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가 단독 입찰이 아닌 해외 업체와 함께 수주전에 뛰어든 건 글로벌 입찰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해외 입찰 진행 시 단독 참여보다 해외 유명 업체와 협력해 참여하면 유리한 평가를 얻어 수주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에 한화가 제휴를 맺은 업체 역시 호주에 있는 전문업체로 수주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렉트로 오픽 시스템(Electro Optic Systems, EOS)은 전기광학전문 회사로 35년 이상 추적, 특성화, 식별 및 통신, 원격기동 및 미사일 방어 등의 분야에서 필요한 광선을 전달하는 장비를 납품했다. 전 세계 파트너사를 상대로 레이저 및 망원경, 빔디렉터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호주 국방부는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용 중인 M113AS4 APC를 현대적인 보병 전투차량(IFV) 450대와 기동지원차량 17대로 교체하기 위해 '랜드 400 페이즈 3(Land400 Phase 3)'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알려진 사업 규모가 74억~110억 달러(약 8조38009억~12조4600억원)에 달해 수주 성사 시 거액의 금액을 품에 안게 된다. 최종 계약은 오는 2022년에 이뤄진다.


앞서 호주 국방부는 지난해 3단계 사업 입찰 요청서(RFT)를 발행하면서 본격 수주전을 알렸다.


이에 한화도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 '랜드 포스 2018(Land Forces 2018)'에 참가하는 등 호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당시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는 전시회에서 호주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을 겨냥해 'AS21레드백(REDBACK) 장갑차' 프로토타입을 모형으로 처음으로 선보였다.


레드백은 이름은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디펜스는 차륜형 궤도형 차체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투차량 소요가 있는 국가를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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