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20년 미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뉴욕시 방송국인 '뉴스 12'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I'm not running)"며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일하고, 얘기하고, 내가 믿는 바에 대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여러 후보와 사적인 회동을 가졌다. 이 중에는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포함돼 있다.
민주당에서는 카말라 해리스와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에이미 클로버샤, 엘리자베스 워런 등 여성 상원의원 4명과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은 이미 민주당 대선 경선 캠페인에 뛰어들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TV 인터뷰를 통해 그가 정계에 남아 있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내가 거리낌 없이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한다고 확신하고 싶다"며 "나는 어디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 주지사나 시장 같은 다른 공직에 나중에 나설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웃어넘기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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